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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공간 디자인 준비"…가주마켓 소프트 오픈 한달

제품 다양화·고급화 전략으로 승부수 2·3층 매장 오픈 안해 미완성 느낌도 지난 27일 오후 가주마켓.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장을 보러 나온 고객들이 북적댄다. 수십 여명의 직원들은 매우 분주해보인다. 각자 맡은 파트에서 채소와 고기를 정리하고 바닥 등을 닦고 있었다. 마켓 중간 곳곳 시식코너에서는 구미를 당기는 냄새가 구매욕을 확 당긴다. 가주마켓이 재오픈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 2011년 공사를 시작해 5년 만이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오프닝 기념식은 정식이 아닌 '소프트 오프닝'이다. 요즘은 소프트 오프닝이 대세다. 일정 기간을 거치며 문제점이 드러났을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다. 가주마켓 이현순 대표는 "소비 패턴, 마켓 동선 등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매일 매장에서 살았다"며 "가주마켓을 찾는 고객 중 90%가 한인임을 파악했다. 한인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needs)'를 파악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주마켓은 상품의 고급화와 젊은 소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 때문에 홀푸즈 등 주류 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많이 구비했다. 맥주 코너의 경우 요즘 젊은 층에서 뜨고 있는 일본산, 하와이산 등 5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진열돼있다. 그리고 조바니(Chobani) 요거트, 유명 초콜릿 브랜드, 젤라또 등의 아이템도 구비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타인종 고객 및 넥타이 부대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마켓 내 위치한 베이커리 뚜레쥬르도 인테리어에 신경을 쏟아부었다. 미주 지점 최초로 오픈 키친을 구상해 고객이 빵을 굽고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지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특별히 한국 본사에서 전문 파티셰가 나와 직원들을 교육 중에 있다. 하지만, 쇼핑몰은 아직 미완성이다. 1층 마켓만 오픈된 상태다. 2층과 3층 공간은 아직 비워져 있는 상황이라 좀 이른 감이 있다. 1층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쇼핑객의 진입을 막기 위해 쇼핑 카트가 놓여 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또 주차장과 매장을 잇는 엘리베이터 내부도 천으로 감싸져 있어 어색한 모습이다. 2층 소매점은 4월, 3층 식당가 및 푸드코트는 5월에 모두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LA시로 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대표는 "기존 쇼핑몰과 다른 파격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한인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주마켓은 설날(8일)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랜드 오프닝에는 세일 프로모션과 함께 한국행 항공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이성연 기자

2016-01-28

가주마켓, 5년 만에 재오픈…농장직송·워크인 냉장 갖춰

LA한인타운 5가와 웨스턴의 가주마켓(대표 이현순)이 28일 마침내 문을 열었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현순 가주마켓 대표를 비롯한 마켓 관계자들과 CGI 커피빈 제프리 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11년에 공사를 시작한 가주마켓 플레이스는 3층 건물로 총 2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이며 파킹은 400대가 주차 가능하다. 가주마켓 이현순 대표는 "1987년에 처음 한인 대형마켓으로 시작한 가주마켓은 남가주 대형마켓의 선구자로 공사를 본격으로 시작한지 2년 만에 재탄생했다"라며 "가주마켓을 기다려주고 다시 찾아준 고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사랑받는 마켓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미주중앙일보 임광호 사장은 "한인 마켓 브랜드 명성을 뛰어넘어 타인종에도 인기 받는 마켓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새로 문을 연 가주마켓은 농장을 직접 운영해 신선한 농장직송을 자랑하며 코스트코식의 워크인(Walk-In) 냉장시설을 자랑한다. 1층 마켓 내 뚜레쥬르, 커피빈, 가주김밥 등도 영업을 시작했다. 특히, 커피빈은 한인마켓 내 처음으로 입점한 주류 커피 프랜차이즈다. 내년 3월 쯤에는 2층 쇼핑몰과 3층 푸드코트가 문을 열 예정이다. 2층 쇼핑몰은 태평양 은행, 미용실, 의류점, 안경점 등 80% 정도 분양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3층 식당가에는 다양한 메뉴의 식당을 검토 중에 있다. 이 대표는 "쇼핑몰내 구석구석 내 손길이 안간 곳이 없다. 3층에는 푸드코트와 함께 고객들이 여유를 갖고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준비했다"며 "치열한 한인마켓 경쟁에서 성공 열쇠는 '새로움(New)'이다. 30년 브랜드 이미지로 새로운 콘셉트, 새로운 제품,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쇼핑몰에 대한 애정을 들어냈다. 이성연 기자

2015-12-28

가주마켓, 오픈 늦어진다

5월 말에서 늦어도 6월 말이면 마켓을 오픈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던 가주마켓(회장 이현순)이 'The G가주 쇼핑몰' 완공 시기를 8월 이후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마켓은 5월말 오픈을 목표로 남가주 H마트 지점장과 매니저 출신 3명을 영입해 오픈 준비를 해왔으나 최근 내부적으로 연기 방침을 알리고 새로 채용한 매니저들에게 가주마켓 베벌리점 살리기에 주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켓 오픈이 지연되면서 입점을 준비중인 테넌트들은 다소 걱정하는 모습이다. 마켓이 오픈하기 전에 테넌트인 베이커리 뚜레주르와 커피전문점 커피 빈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먼저 끝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뚜레주르 매장 공사를 진행중인 정성길씨는 "5월말이면 오픈한다고 해서 우리도 5월말 개점에 맞춰서 공사를 시작했다"며 "기대는 큰데 마켓이 오픈을 해야 영업을 할 수 있으니까 빨리 문 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커피 빈 오픈을 준비중인 CGI푸즈의 데이먼 이 회장은 "일단 다음주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3~6개월 정도 늦어지는 것은 본사가 양해를 해주지만 더 이상 늦어지면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루머가 많지만 중국 투자회사가 투자이민(EB-5) 자금을 들여와 짓고 있는 만큼 7월말에는 마켓이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2015-04-15

가주마켓 소매점·푸드코트 분양 순조

내년 봄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5가에 문을 열 가주마켓 플레이스(The G)에 유명 한인 소매점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가주마켓 플레이스 측에 따르면 뚜레쥬르, 로데오 화장품 등 유명 소매점들의 입점은 확정됐고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진 미용실, 은행, 키즈카페 등의 입점도 협의 중이다. 한인 유명 커피 체인점인 카페베네 역시 타운 세 번째 매장으로 가주마켓 플레이스를 잠정 선택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가주마켓과 카페베네 모두 윈윈(win-win)이다. 공생 모드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도 고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켓이 들어선 1층에 카페베네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주마켓 플레이스 내 푸드코트 분양도 한창이다. 지난 8월 말부터 분양이 시작됐다. 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푸드코트에는 음식점 여덟 곳이 문을 열게 된다. 현재까지 순조롭게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야외식당에도 네개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축공사가 한창인 가주마켓 플레이스는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4월에는 오픈할 예정이다. 1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메인 건물은 지상 3층 높이이며 1층에는 가주마켓, 2층은 쇼핑몰, 3층 푸드코트로 구성된다. 메인 건물 옆에는 350여 대 차량 수용이 가능한 지상 5층 주차 빌딩이 세워진다. 글.사진=박상우 기자

2014-10-08

가주마켓 기초 공사 재개…내년 4월 완공 전망

지난 23일 오후 4시, 5가와 옥스포드 인근 가주마켓 'The G 가주' 프로젝트 공사 현장. 7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현장에는 철근 작업 등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The G 가주'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말 그라운드 공사와 쇼링 공사가 마무리된 후 3개월 동안 중단됐었다. LA 시로부터 빌딩 퍼밋을 받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기공식을 마치고 첫 삽을 뜬 가주마켓 'The G 가주'의 정식 오픈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이번 'The G 가주' 프로젝트의 제너럴 컨트랙터인 '뉴 크리에이션 빌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LA 시로부터 빌딩 퍼밋을 새롭게 받아야만 했고 이 때문에 자연스레 공사 완공 시기도 미뤄질 예정이다. 뉴 크리에이션 빌더스의 제이슨 김 매니저는 "2년 전 LA 시로부터 빌딩 퍼밋을 받았었지만 새로운 시 코드에 맞춰 다시 퍼밋을 받아야만 했다. 주차장에 스프링 쿨러 설치 등 예전에 퍼밋을 받을 때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며 "새 규정에 맞게 도면도 약간 바뀌었고 안전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본래 올해 말 완공이 가능했으나 현재로썬 내년 4월쯤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 크리에이션 빌더스 측은 앞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적게는 20명 많게는 50명의 인부가 투입되고 있다"며 "오는 30일쯤 콘크리트를 부을 예정이다. 레미콘 차량 130대 분량의 거대한 양이다. 이후 철골 공사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롭게 지어질 'The G 가주'는 5층 건물로 1층에는 마켓, 2층에는 소매업체, 3층에는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본 건물 옆에 주차장이 들어선다. LA 한인타운 내 마당몰을 떠올리면 된다. 총 공사비는 3000만 달러에 달하며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서 한 명당 50만 달러씩 60명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박상우 기자

2014-01-24

가주마켓 11월부터 식재료 도매마켓 전환

가주마켓(회장 이현순)이 도매마켓으로 완전히 전환한다. 도매마켓 이름은 '더 G 캐시&캐리'. 가주마켓 황경호 사장은 "한 달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11월부터 완전히 도매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레스토랑 디포'처럼 식당에 필요한 식자재는 물론 모든 서플라이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식당업주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위치상으로 LA한인타운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데다가 한인마켓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도매쪽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도매로의 전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가주마켓 베벌리점 규모는 6만스퀘어피트. LA한인타운내 도매마켓 중에는 최대 규모가 된다. 황 사장은 "매장은 식자재와 서플라이에 반반정도 할애할 것"이라며 "다른 도매들과 달리 1층에 매장이 있기 때문에 식당업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소비자들도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낱개 상품이 아닌 박스나 벌크로 구매해야 한다. 가주마켓은 도매로의 전환을 위해 오늘(3일)부터 25일까지 정육과 채소 과일등의 프로듀스 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을 20% 세일하고 경품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오수연 기자

2013-10-02

[사람 in 기업 in] '웨스턴점 신축' 6년만에 기공식…이현순 가주마켓 대표

남편이 생전에 아끼던 장소 힘들어도 팔 생각 한적없어 프로젝트만 보고 평가하는 EB5투자 눈 돌리게된 계기 60명이 50만달러씩 투자해 총 공사비 3000만달러 확보 쇼핑과 쉼터 함께하는 공간 테넌트·고객 모두 맘에 들것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수없이 많은 고비를 넘기고 뜬 첫 삽이다. 가주마켓 'The G가주'가 지난 7일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 앞선 지난 5일 가주마켓 이현순 대표를 만났다. 환하게 웃고 있는데 눈가에는 눈물이 비쳤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덩그러니 공터로 남아있는 그 곳(웨스턴 가주마켓 신축 부지)를 피해다녔다"고 말했다. 많은 일들이 계획한 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주마켓 프로젝트는 특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07년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3년여만인 2010년 프로젝트 재개를 발표하고 2011년 기존에 있던 건물을 철거했다. 하지만, 그 후 2년간 부지는 공터로 남아있었다. 프로젝트가 무산될 것이라는 얘기가 끊임없이 돌았다. 해당 부지가 매각될 것이란 소문도 난무했다. 이 대표는 "손톱만큼도 땅을 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며 "남편이 소중하게 여겼던 곳이다. 웨스턴 가주마켓은 내 남편과도 같다. 어떻게 팔 수 있겠나"라며 "이제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발표 후 6년이 지났다. 현재 심정을 먼저 듣고 싶다. "감사하다. 그리고 감사한 것만큼 죄송하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프로젝트 지연으로 LA한인타운의 중심지에서 이웃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이순간까지 왔고 불경기에 이렇게 프로젝트를 재개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어려웠을 때 프로젝트를 놓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 매각에 대한 소문도 돌았다. "한 번도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또한, 매각에 대한 생각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특히 웨스턴 가주마켓은 남편의 분신 같은 곳이다. 남편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곳이기도 하고 가주마켓이 있게 해준 곳이다. 물론 땅을 매입하고 싶다고 찾아온 사람들은 많았다. 하지만, 한번도 팔 생각은 없었다. 오는 15일이 남편의 기일이다. 기일전에 기공식을 할 수 있게 돼서 더 감사하다. " -2011년 공사를 위해 마켓 건물을 먼저 철거하면서 2년여간 비즈니스도 못했다. 손실이 많았을 것 같다. "2년 넘게 운영을 못했으니 당연히 손해가 컸다. 가주마켓의 연순익이 최소 200만 달 정도였고 매출은 3000만 달러 정도를 유지했었다. 만약 이번에 철거했다면 손실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2년간의 손실이야 어디 말로 다할 수 있겠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큰 산을 넘었다. 그 산을 넘으면서 많이 배웠다. 그 속에서 성장했고 겸손도 배웠다. 프로젝트 시작 전까지만 해도 정신적으로 많이 미성숙했고 어렸다. 그저 남편이 해 놓은 것을 관리하면서 살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 인생에 있어 큰 경험이다. 이제는 프로젝트를 하라고 하면 누워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또 다른 일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다." -한인타운 내 다른 쇼핑몰들을 봐서 알겠지만 요즘은 테넌트 모집하는 것도 쉽지않다. "그것만큼은 자신이 있다. 다른 쇼핑몰과는 다르다. 그만큼 가주마켓 자리는 노른자위다. 신기하게도 돌을 가져다 놔도 팔릴 곳이 이곳이다. 공사가 끝나는 대로 마켓을 가장 먼저 오픈하고 24시간 영업을 할 예정이다. 마켓 트래픽이 있기 때문에 테넌트들은 장소가 크지 않아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테넌트 모집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경쟁력있는 테넌트들을 모집할 것이고 일부는 한국의 유니크한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The G가주 쇼핑몰의 장점은 무엇인가. "앵커로 마켓이 있고 다른 쇼핑몰처럼 마켓과 소매업소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응집력이 좋다. 하지만, 답답하지 않다. 야외쇼핑몰과 실내 쇼핑몰의 장점이 적절하게 접목됐다.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3층은 오픈이 되어 있다. 한마디로 정원이다. 2층은 3층과 특이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인들은 그로브몰을 좋아한다. 맛있는 것도 먹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The G가주'도 마찬가지다.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면서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될 것이다." -EB-5로 프로젝트를 이어가게 된 계기가 있나. "윌셔은행과 깨지면서 다시 융자를 받기 위해 10여 개 은행들과 컨텍을 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행들이 건축융자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면서 EB-5쪽을 알아보게 됐다." -EB-5의 장점은 무엇인가. "자본이 많다면 은행에서 융자를 받으면 좋다. 이자를 싸게 받을 수 있다. 그에 비해 EB-5는 어떤 프로젝트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자산도 보긴 하지만 주는 아니다. 물론 EB-5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총 공사비인 3000만 달러 모두 EB-5를 통해 확보했나. "100% 모두 EB-5를 통해 확보했다. 한 명당 50만 달러씩 60명이 투자했다. 투자자들에게는 5년 뒤에 영주권과 함께 원금과 투자금의 5%(연 1%씩)를 수익금으로 모두 주게 된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B-5 비자 프로그램 연방 의회는 미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소 50만 달러를 투자해 10명을 고용하는 외국인에게 이민 비자의 5번째 범주인 EB-5 비자를 주는 관련법을 1990년 통과시켰다. 2년 뒤인 1992년부터 시행되기 시작했다. 연방 이민귀화법 203조 (b)항 (5)에 의하면 요구되는 최소 투자액은 100만 달러이지만, 만약 투자가 지방이나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 이루어지면 액수가 50만 달러로 줄어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면 10명을 직접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투자의 결과나 영향으로 10명 이상 고용 효과만 발생하면 인정받는다.

2013-06-09

가주마켓 공사 재개하나…중국 투자이민 통해 3000만 달러 유치

LA한인타운 웨스턴과 4가의 가주마켓(대표 이현순) 프로젝트 공사가 내달 재개될 전망이다. 26일 가주마켓 프로젝트(The G 가주)의 황경호 프로젝트 매니저는 "중국에서의 투자이민(EB5)을 통한 프로젝트 자금 3000만 달러의 확보가 마무리됐다"며 "내달 15일 공사에 필요한 시 허가가 나오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2007년 처음 발표된 'The G 가주' 프로젝트는 주차공간(12만5000스퀘어피트)을 포함해 총 2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3층으로 구성된 메인 쇼핑몰에는 1층에 마켓(3만2000스퀘어피트) 2층 소매점(3만2000스퀘어피트) 3층 식당가(1만스퀘어피트)와 가든으로 구성된다. 황 매니저는 "처음 발표했을 때에 비해 프로젝트 규모가 축소됐으며 마켓 인테리어 등 실내 공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로 예산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8월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 감독위원회로부터 85만 달러의 개발 지원금을 받기로 승인이 됐으며 이 또한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현순 대표는 7년간 프로젝트가 지체됐던 것에 대해 "오랫동안 프로젝트가 재개되기를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것으로 안다. 어떤 이유로든 프로젝트가 지연된 것에 죄송하다"며 "이번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테넌트 모집도 확실하게 공사가 시작된 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주마켓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처음 발표된 이후 퍼밋과 융자 문제로 지체되다 2010년 윌셔은행으로부터 융자 승인을 받으면서 재개되는 듯 보였지만 윌셔와 계약이 파기되면서 다시 좌초 위기에 처했었다. 오수연 기자

2013-03-26

가주마켓 'G 프로젝트' 지연 소송…테넌트에 "계약금 반환하라" 판결

가주마켓 프로젝트(The G 가주)가 지연되면서 입주키로 했던 테넌트에게 계약금을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LA수퍼리어코트는 11월 8일 가주마켓(450 S. Western LLC)측에 소송을 제기했던 한 테넌트에게 입주 계약금을 포함 23만801달러를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반환금에는 계약금으로 받은 15만780달러 외에도 이자와 변호사비가 포함돼 있다. 원고(테넌트)는 2007년 가주 측과 2개 상점 입주를 목적으로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프로젝트가 지연되자 지난해 4월 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 변호를 맡은 정찬용 변호사는 "계약서에 2009년 12월까지 입주를 완료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하지만 입주가 안됐을 경우 계약이 자동적으로 파기된다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 반환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주마켓 측 관계자는 "G마켓 프로젝트는 곧 재개될 것"이라며 "계약금 반환을 원하는 테넌트에게는 돌려줄 것이며 기다려 준 테넌트들에게는 그에 맞는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The G 가주는 가주마켓 웨스턴점 자리에 4700만 달러를 들여 총 2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3층 쇼핑몰과 지상 5층 규모의 주차시설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 프로젝트로 2007년 프로젝트 발표 후 퍼밋과 융자 문제로 개발이 6년째 지연되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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